태국 파타야 골프장, 알고 가시면 더 즐겁습니다
태국 파타야는 전 세계 골퍼분들께 사랑받는 대표적인 해외 골프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연중 따뜻한 기후 덕분에 겨울에도 라운딩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그린피와 수준 높은 코스 관리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골프장이 잘 발달해 있어 여행 일정과 동반자 성향에 맞추어 선택하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타야 지역 골프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특징과 그린피 비용을 함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리조트형 골프장 – 휴양과 라운딩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태국 파타야에는 휴양지의 특성을 살린 리조트형 골프장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숙박 시설과 골프장이 한 리조트 단지에 포함되어 있어 이동 동선이 짧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여유롭게 머물며 라운딩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대표적인 리조트형 골프장으로는 시암 컨트리 클럽(Siam Country Club)을 꼽을 수 있습니다. 파타야 도심에서 차량으로 20~30분 거리에 위치하며, Old Course, Plantation Course, Waterside Course 등 총 4개의 18홀 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스마다 특징이 뚜렷하여 한 리조트 내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라운딩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리조트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태국 현지 기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합니다. 시암 컨트리 클럽의 경우 성수기(11월~3월)에는 1인당 4,000~5,500바트(한화 약 15만~20만 원대) 수준이며, 캐디피와 카트비는 별도로 부과됩니다. 리조트형은 패키지로 예약하시면 숙박, 조식, 라운딩이 포함되어 있어 개별 결제보다 더 경제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으므로 여행사를 통한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2. 챔피언십 코스 골프장 – 도전적인 라운딩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골프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거나 국제 대회 수준의 코스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파타야의 챔피언십 코스 골프장을 추천드립니다. 챔피언십 코스는 규모가 크고 코스 난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PGA 투어를 비롯한 국제 대회가 실제로 열리는 곳도 많아 전 세계 골퍼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는 코스로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라엠 차방 인터내셔널 컨트리 클럽(Laem Chabang International Country Club)이 유명합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이 코스는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산악, 호수,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정확한 티샷과 정교한 아이언샷이 요구되어 골퍼분들께 큰 재미와 도전 정신을 선사합니다.
챔피언십 코스 골프장은 리조트형보다 조금 더 높은 그린피를 책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엠 차방의 경우 성수기 기준 1인당 3,500~5,000바트(약 13만~18만 원대) 수준이며, 역시 캐디피와 카트비는 별도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대회 기간에는 예약이 매우 빠르게 마감되므로 원하시는 일정이 정해지셨다면 최소 한 달 이상 여유를 두고 예약하시길 권장드립니다.
3. 가성비 좋은 퍼블릭 코스 –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타야 골프장의 또 다른 장점은 고급 리조트형이나 챔피언십 코스뿐 아니라 가성비 좋은 퍼블릭 골프장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초보자분들이나 캐주얼한 라운딩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하며, 현지에서 장기 체류하시는 분들께도 큰 인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퍼블릭 코스로는 켄싱턴 골프 & 컨트리 클럽(Kensington Golf & Country Club), 이스턴 스타 컨트리 클럽(Eastern Star Country Club)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대체로 코스 난이도가 적당하여 초보자도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기실 수 있고, 주말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는 성수기 기준 1인당 1,200~2,500바트(약 5만~10만 원대)로 리조트형과 챔피언십 코스에 비해 매우 합리적입니다. 캐디피와 카트비는 평균적으로 400~800바트 정도이며, 대부분 의무적으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일부 퍼블릭 골프장은 오후 시간대에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대에 따라 더욱 경제적으로 라운딩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타야 골프 여행, 현명한 계획으로 만족도를 높이시길 바랍니다
파타야는 연중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 덕분에 언제 방문하셔도 라운딩을 즐기시기에 좋은 지역입니다. 다만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고 골프장별로 그린피와 패키지 조건이 다르므로 여행사나 현지 예약 대행사를 통해 미리 비교해보시고 계획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태국은 캐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캐디에 대한 팁(일반적으로 300~400바트)을 준비하시는 것도 기본 에티켓입니다. 라운딩 전에는 복장 규정과 코스 이용 수칙을 꼭 확인하시어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리조트형 골프장, 챔피언십 코스, 퍼블릭 코스까지 각각의 장점을 잘 살려 여행 스타일에 맞는 골프장을 선택하신다면 만족스러운 추억을 쌓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타야에서의 즐거운 라운딩과 멋진 스코어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