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시부야까지, 편리하고 알뜰하게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일본 도쿄 여행을 처음 계획하신다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 방법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것입니다. 특히 나리타국제공항은 도쿄 시내에서 비교적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효율적이고 안전한 이동 수단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나리타공항에서 시부야까지 갈 수 있는 여러 교통수단을 비교하여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각각의 방법은 비용, 소요시간, 편의성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므로 여행 계획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1.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 가장 빠르고 쾌적한 선택지
먼저 가장 대표적이고 많은 여행객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Narita Express, 약칭 N’EX)입니다. N’EX는 JR 동일본이 운영하는 공항 특급열차로 나리타공항과 도쿄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시부야까지는 약 80~90분 정도 소요되며, 열차 내부는 쾌적하고 좌석 지정제로 운영되어 여행 초보자분들께도 안심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나리타공항 1터미널과 2·3터미널 지하에 바로 N’EX 승강장이 연결되어 있어 비행기에서 내리신 후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시면 어렵지 않게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표는 공항 JR티켓 센터 또는 자동발권기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왕복권으로 구매하시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또한 열차 내부에는 와이파이와 전원 콘센트가 갖추어져 있어 장시간 이동 중에도 휴대폰 충전이나 간단한 업무를 보시기에 좋습니다. 캐리어 등 큰 짐을 위한 보관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므로 짐이 많으신 여행객분들께도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므로 출발 시간에 맞춰 미리 표를 구입하시고 탑승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공항 리무진버스 – 편안하고 숙소 앞까지 바로 도착할 수 있는 방법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시는 방법은 공항 리무진버스입니다. 리무진버스는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춰 일정 간격으로 운행되며, 시부야 방면으로도 다수의 노선이 운영됩니다. 시부야에서는 대표적으로 시부야 에크스엘 호텔 도큐(Shibuya Excel Hotel Tokyu), 시부야 스트림 엑셀 호텔 등 주요 호텔 앞에 정차하는 노선이 있습니다.
리무진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환승 없이 숙소 가까운 곳까지 바로 도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역에서 환승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번거로우신 분들께는 훨씬 편안한 이동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버스 내부는 넓은 좌석과 짐 적재 공간이 충분하며, 승무원이 탑승하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소요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90분에서 120분 정도 걸리며,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므로 도착 시간에 여유를 두고 계획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리무진버스는 공항 터미널 외부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하며, 탑승권은 공항 리무진 카운터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리무진버스는 왕복 티켓이나 할인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장에서 문의하시거나 여행 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하시면 더 경제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 저렴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 케이세이 전철 & JR 환승 방법
세 번째는 조금 더 저렴한 방법으로 케이세이 전철(Keisei Electric Railway)과 JR선을 환승하여 시부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Skyliner)는 나리타공항과 우에노(上野)를 빠르게 연결하는 특급열차입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닛포리(日暮里)역까지 이동한 뒤,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시부야까지 환승하시면 됩니다.
스카이라이너는 약 40분 만에 닛포리에 도착하며, 닛포리에서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약 30분 정도 소요되므로 전체 소요시간은 70분~90분 정도입니다. 스카이라이너는 빠르고 쾌적하며 좌석 지정제로 운영되지만, JR 야마노테선은 일반열차이므로 혼잡 시간대에는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세이 본선을 이용하여 좀 더 저렴한 일반 쾌속열차를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닛포리까지 약 75분 정도 걸리며, 요금도 스카이라이너에 비해 저렴하지만 좌석 예약이 없기 때문에 캐리어 등 큰 짐이 있으시면 불편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동 경로는 비교적 간단하나, 처음 도쿄를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지하철과 JR노선의 구조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역내 표지판을 잘 확인하시고 필요하다면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PASMO나 SUICA 카드 등 교통카드를 미리 준비하시면 표 구매와 환승 시 훨씬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쿄 여행의 시작, 편안하고 안전한 공항 이동으로 더욱 즐겁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시부야까지의 이동은 도쿄 여행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비용과 시간, 편의성을 잘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을 선택하신다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실 것입니다.
오늘 안내해드린 나리타 익스프레스, 리무진버스, 케이세이 전철 등 다양한 방법 중 나의 일정과 여행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안전한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도쿄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오래도록 간직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